8/27/2013

남자의 섹시는, 자존감에서 출발해요.

1.
점심도 먹었겠다.
이 복잡한 연애 이야기에 남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봄도 재밋겠다. 싶은.
복합적인 감정에서 글을 시작해봅니다.

2.
그렇게 생각 안 하시겠지만. 제가 클랜시님의 글에 남긴.
“남자의 섹시는 자존감에서 출발한다.”는 말이.
이 연애와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낸 것이라고 마음대로 오해도 되고 말이죠.

3.
자존감이 뭔지. 정의부터 필요하지 싶습니다.
나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믿음이라고, 저는 해석해두고 싶습니다.
그건, 하루 아침에 생각을 바꿔먹는다고 순식간에 가져지는 관점이나 감정이 아니라.
오랜 시간 노력하고 생각해야. 가져지는 일종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4.
세일즈의 기본이죠. 내가 물건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이걸 남한테 팔 수가 있는 겁니다.
나는 이 물건이 별로라고 생각하면서. 물건을 잘 팔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본인의 자존감을 만드는 방법은 남자의 숫자만큼 있겠죠.
제 방법론은 좀 단순합니다. 내가 나를 믿을 만한 남자라고 여겨지게 행동하는 거죠.
최선을 다해 살고, 약속을 하면 웬만하면 지키고, 거짓말은 적게 하고 않고. 약자를 배려하고.
그래서, 내가 내 생각에 내가 괜찮구나. 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글거리시죠? 자신에 대한 신뢰가 그렇게 쉽게 쌓일리가 없잖아요?

5.
그 자존감이 쌓여간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되죠.
콤플렉스라 불리는, 인격과 영혼의 공극도 메워지고, 더 둥글둥글한 인간이 됩니다.
여유도 안정도 느껴집니다. 여유가 있으니 사람이 재미있어집니다.
농담도 똑똑하고 여유가 있어야 재미있는 것들을 던집니다.

그럼, 매력적이 되어가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6.
자신의 욕망을 함부로 다루면 안됩니다. 자존감이 강하다면 그렇게 되겠죠.
이 여자가 나를 만나주느냐가 보다는 내가 이 여자를 원하는가가 더 중요하죠.
그냥 여자가 필요한가. 이 여자가 필요한가를 구별하게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여자들은 그 민감한 차이를 아주 잘 잡아내더군요.
게다가 내게 더 떳떳한 일이기도 하구요.

7.
웃기기도 남자의 욕망이란 감출수록 섹시해집니다.
얼마나 세련되고 멋지게 감추냐가 중요하단 겁니다.
내 욕망이. 심지어 내 욕정이. 존중 받아야죠. 그걸 왜 길거리에 찌라시처럼 뿌립니까.
내가 당신을 원해주는데. 그 감정을, 사실을 정확하고 멋지고 정중하게 전달해야죠.
그러니, 찌질하게 매달리고 싫다는데. 붙들고가 스스로의 자존을 얼마나 파괴하는 짓입니까.

8.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돌아가.
남자의 섹시는 자존감에서 출발한다고 단언합니다.
그러기에, 괜찮은 남자가 되려는 노력, 내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는 노력이 중요하단겁니다.


via 듀나낙서게시판 / 남자의 섹시는, 자존감에서 출발해요.
http://djuna.cine21.com/xe/?document_srl=5569235&mid=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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