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2013

사회생활 즐기기.

무례한 제목이다.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떠오르는 이 말. 근래 사회생활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며 나를 키워가기 때문. 누구는 나이 들어 사회생활이 어렵다고 하고, 누구는 즐겁다고 한다. 누구 말 들어야 하고, 누구에게 내 모습을 잘 보여야 하고. 나는 스무살 넘어서부터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았다. 외모컴플렉스가 사회생활을 모든 것을 단절 시켜버렸다. 누구에게 갑질 해본적 없고, 누구를 가르키려하지 않았다. 단지 온라인으로 글을 통해 나를 포장하여 표현하는 것이 능숙할 뿐이다.

온라인에서는 어느 정도 평판이 좋다. 적지도 않은 나이에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아, 나도 힘들고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어느 정도 나이가 차고, 사회생활을 해보니 사회생활의 즐거움을 알 것 같다. 물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단히 힘들지만 사회생활에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것. 글을 어느 정도 포장하면서 보여주는 것이 주요했다. 근데 사회생활에서는 완전히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였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와 것에 대해 좋은 눈으로 바라보면서 솔직하게 글을 적는다. 그리고 미래를 내다본다. 언제나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줬지,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히키코모리 탈출하고 2년 동안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며 여러 경험을 해보며 생각을 해보니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상대들은 다가오는데 나는 방어기제와 컴플렉스로 굳어져서 자꾸 피하려 했던 것.

임경선 작가의 글에서는 자신을 항상 윗사람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사회생활 즐겁다고 했다. 언젠간 사회생활을 다시 할거라고 생각한다고. 나는 나이가 들어서 윗사람 마인드를 가진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윗사람 마인드였는지도 모른다. 사람 대하는 게 즐거웠다. 위에서 말하는 부정적인 이유들이 나를 비사회적인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것. 나는 여성들의 사회에서처럼 위아래를 그리 따지지 않는다. 아부는 못하는데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는 그런 느낌.

내년 4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니 그 전이 될 수도 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 하다. 그리고 그 분들에게 다가갈 시간이 필요하다. 난 좋아하면 하나에 이기적으로 몰빵하는 편. 몇 년째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 내 이익에 움직이기 보다 내 마음에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그 브랜드에 대해 확실한 칭찬과 정확한 비판이 가능하다.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 상대를 보면 장단점 파악이 된다. 특히나 여성들은 자신들을 못났다하면서 비하하지만 그녀들에게 충분한 미래가 보인다. 여성은 하나의 패션 브랜드 같다. 대중의 관심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자존감과 함께 아름다움이 결정된다. 나이가 들어서 보인다기보다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마인드였다. 스무살 무렵부터 좋아하던 패션 브랜드는 롱런하고 있고, 지금 좋아하는 브랜드도 롱런하고 있다. 좋아하면 롱런하는 브랜드가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애정을 주는 사람은 항상 잘 된다.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적으로 못났다고 하고 비하하지만 나는 그녀들에게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어느 사람이건 전화번호 물어보고 싶은, 물어보는 사람도 관계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 사람을 관리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애정한다.

뜨거웠던 여름이 끝나간다. 뜨거웠던 나의 사회경험도 끝나간다.
쿨한 겨울이 오고 있다. 무엇이든 피하지 않겠다. 인생은 한 번 뿐.

근거 없는 자신감보다 근거 있는 자신감을 선호한다.
자신을 모르는 건 자신의 미래를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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