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하나가 되던가, 남남이 되던가.
둘 중 하나이다.
여자들과 가장 잘 지내는 남자는 여자 없이도 사는 법을 가장 잘 아는 남자이다. - 샤를르 보들레르
남자는 성욕이 있다. 그래서 남자들은 여자를 보면 터진다.
여자는 남자에게 항상 성적 대상이다. 그걸 자제 할 수 있는 남자가 얼마나 될까?
게이 혹은 성적인 욕구가 없다면 여자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여자들과 잘 못 지내는 편이다. 그렇다고 성욕이 터질 것 같아서 잘 못 지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약해서 못 지내는 것이다.
항상 마음을 강하게 먹기 위해 노력한다. 상대의 조금만한 말과 행동에 놀라지 않고, 상대에게 밑보이지 않으려고 말과 행동을 한다. 하지만 이것이 더욱 더 관계를 악화 시킨다.
그래서 생각해보았다.
남자는 여자를 성적으로 생각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대상화, 물건화 시킨다. 자신에게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인식을 한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하지만 자기에게 무언가 잘못을 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처한다.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단호하게 하지 못한다. 그것을 실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근데 그럴수록 관계는 더욱 악화된다.
대상화, 물건화.
신기한 단어이다. 대상화는 들어봤어도 물건화는 처음 들어볼 것이다. 내가 이번에 생각해낸 단어이다. 나는 물건들을 잘 모으고, 끝까지 같이 가는 편이다. 블로그를 8년째하고, 패션잡지를 많이 모았고, 좋아하는 가방은 가지고 다니고 집에 오면 내팽개치지만 그렇다고 버리진 않는다. 일반 남자는 여자를 스킨십과 섹스 말고 무엇으로 만나고 싶어할까? 여자는 남자를 필요로 인해 만난다. 자신에게 무언가 줄 것 같기 때문이다. 자존감 높은 남자는 그냥 여자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여자를 만난다고 한다.
서로 필요한 존재여야만이 남자와 여자가 잘 어울릴 수 있다. 그것이 성적인 부분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콘텐츠나 스타일 등 유형이든 무형이든 상대 여자가 기대하는 가치여야 한다.
항상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일로써 여자와 잘 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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